나성범 손편지, KIA 150억 FA 계약 맺으며 기아 타이거즈로
나성범이 6년 총액 150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하였다.
23일, 나성범은 계약이 발표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게시했다.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소감을 전한 것이다.
나성범은 'NC 팬 여러분.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고민이 된다'며 편지를 시작하며 NC 팬에게 팀을 떠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가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눈 감고도 창원 거리를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며 이곳의 공기와 냄새 전부 기억한다'며 창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적 소식을 전해 드려서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 진심으로 NC 다이노스 팀의 건투를 바란다'며 NC를 떠나게 된 죄송한 마음은 물론 응원의 말까지 당부했다.
앞선 23일, 기아 타이거즈는 외야수 나성범과 계약 기간 6년, 총액 15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60억, 연봉 60억, 옵션 30억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2017년 롯데와 계약한 이대호의 4년 150억 원과 동일한 금액이며, 역대 9번째이자 올 시즌 4번째 총액 100억 원대 FA 계약으로 기록되었다.
기아 타이거즈로 팀을 옮기게 된 나성범은 '관심을 가져주고 높게 평가해준 기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아 팬에게도 감사하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노력하겠다. 야구 이상으로 도움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편 나성범은 1989년생으로 올해 32세이다. 2012년 2라운드 전체 10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으며 KBO 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10년 여 동안 NC에서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영원한 NC맨으로 남을 줄만 알았던 나성범이 KIA로 이적했다. 6년 총액 150억 원이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성사하며 기아 타이거즈로 떠난 그는 손편지를 통해 NC와 창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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