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0억 기부, 아버지 '농지법 위반' "죄송한 마음"
축구선수 기성용이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5일, 월드비전은 "기성용 선수로부터 20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 후원금은 국내 위기 아동 의료비 지원과 축구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이 월드비전에 기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부터 정기 후원을 해 온 기성용은 앞서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로 인해 기성용의 누적 후원금은 30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기성용은 월드컵 출전 상금이나 결혼 축의금도 월드비전에 기부한 바 있다.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 사실을 알리며 소감도 전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 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씨는 '농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벌금 1,000만 원을 구형받은 바 있다.
또한 기성용은 "이렇게 함으로써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저의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이기심이라 해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1989년생으로 올해 32세이다.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FC 서울에서 데뷔하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장을 맡았고 현재 FC 서울로 복귀하여 K리그에서 뛰고 있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씨가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기성용은 죄송한 마음으로 월드비전에 20억 기부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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