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야구선수 은퇴, 트루디와 결혼 후 새로운 길로

KT 위즈 소속의 야구선수 이대은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13일, KT 위즈 측은 "소속 투수 이대은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이대은은 2021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대은 역시 구단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전했다. "KBO에 돌아온 뒤 부상으로 팬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구단과 상의 끝에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적기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대은의 갑작스러운 은퇴 결정은 야구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아직 비교적 젊은 나이인 데다가 구속 150KM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폼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이대은의 은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특히 이대은이 야구계를 떠나 방송계로 전향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압도적이다.

이대은은 지난해 12월,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도전자로 열창한 바 있다. 특히 이대은의 부인인 트루디 앞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었다.

이처럼 방송계에서 이대은을 향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주장도 제기되었다. 특히 이대은은 얼마 전 가수인 트루디와 결혼했는데 이 역시 이대은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야구선수 이대은은 1989년생으로 올해 32세이다. MLB와 NPB에서 활약하다 KT 위즈의 지명을 받으며 KBO에 데뷔했다. 이대은은 지난 12월 가수 트루디와 결혼했고 이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