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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이터널스' 역사왜곡 논란 불구 박스 오피스 1위

by žΘЛ₯₫ 2021. 11. 4.

마동석의 '이터널스'  역사왜곡 논란 불구 박스 오피스 1위

이터널스 마동석

대한민국 영화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진출작 '이터널스'가 지난 3일 개봉했다. 마블의 '이터널스'는 마동석의 출연이 확정되며 대한민국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마블', 그리고 '마블'영화에 주연으로 한국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다는 점 때문에 큰 흥행을 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개봉 당일이던 3일 오전, '이터널스'의 예매량은 35만 명에 육박했다. 이는 올해 외화 흥행 1위였던 '블랙 위도우'의 예매량 30만 장을 제친 기록이다.

 

이후 '이터널스'가 개봉했고, 예상대로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3일, 29만 6042명이 관람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거의 3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개봉 첫날 '이터널스'를 관람한 것이다. 이 기록은 올해 마블 개봉작 중 최고의 기록이다. 또한 3일, '이터널스'의 스크린 점유율은 50.9%로 절반이 넘었으며, 좌석 점유율은 77.8%를 기록했다. 

 

 

이터널스 마동석

 

한편 '이터널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으로, 수천 년에 걸쳐 살아온 불멸 히어로들의 이야기이다. 불멸 히어로들이 뭉쳐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인 '데비언츠'와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이터널스'에서 마동석은 주연 '길가메시'역을 맡았다. '길가메시' 마동석과 함께 안젤리나 졸리, 젬마 찬, 리처드 매든 등이 출연한다.

 

그런데 '이터널스'는 개봉을 앞두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었다. 극 중 '1945 히로시마'라는 자막이 표시된 이후, 위대한 발명가인 '파스토스'는 원자폭탄이 투하된 것을 보고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외치며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것을 보고 후회하며 죄책감을 표하는 모습이라고 느껴지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역사 왜곡이라고 논란이 제기되었다. 일본은 명백한 2차 대전 전범국이나, 마치 원자폭탄 투하로 인한 피해국인 것처럼 묘사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 SNS에서는 '전범국 일본의 시선에서 영화를 만들었나', '이런 역사왜곡을 국방부에서 승인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터널스 역사왜곡논란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역사왜곡이 더욱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 일본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은 대한민국이었으므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을 피해국처럼 묘사하는 것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터널스'는 개봉 첫날 3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 수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흥행은 담보되어 있다. 유독 한국에서 마블 영화에 관한 인기가 매우 뜨겁다. 한국에서 개봉하는 마블 영화는 모두 흥행했으며, 마블은 대한민국 시장에서 수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마블 입장에서는 당연히 한국 시장에 대해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한국의 마블 앓이에 마블은 한국인 캐릭터를 늘릴 것이라 밝혔다. 배우 수현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조'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마동석이 '이터널스'의 주연 '길가메시'역을 맡게 되었다. 또한 박서준 역시 '더 마블스'에 캐스팅이 확정되어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인의 뜨거운 마블 사랑이 이번 '이터널스'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나 한국인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일본과의 역사 관계'가 왜곡되었다고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이전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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