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반박 '무단이탈 아니다', 징계 보류
배구선수 조송화가 무단이탈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이에 한국 배구연맹(KOVO)측은 징계 결정을 보류하였다.
10일, 한국 배구연맹(코보)은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기업은행 측은 조송화를 임의해지하기로 했지만, 조송화가 동의하지 않자 연맹에 상벌위를 요청하였다.
조송화는 변호인과 함께 나타나 30분 간의 소명을 끝낸 후 취재진 앞에 나섰다. 조송화의 법률 대리인 조인선 변호사는 '무단이탈이 아니다. 당초 구단에서도 무단이탈을 인정하지 않았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또한 '조송화는 팀을 나간 적이 없다. 16일 경기에 참여했고, 구단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이동했다. 종례까지 참석해서 감독에게 인사하고 갔다'라고 덧붙였다.
조송화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기업은행 소속이기에 인터뷰할 수 없다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취재진의 요청에 '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짧은 대답만 남겼다.
앞서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감독-선수 간 불화, 조송화의 무단이탈 논란 등을 겪은 바 있다. 서남원 전 감독의 훈련 방식에 불만을 품은 김사니 전 코치, 조송화 등이 서남원 감독의 지시를 어겼다는 것이다.
김사니 전 코치는 '서남원 감독에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가 되려 후폭풍에 휩싸이기도 했다. 조송화 역시 작전타임 도중 서남원 감독에게 '미스요'라는 성의 없는 대답으로 임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 기업은행 측은 무단이탈한 조송화를 임의 해지할 것을 코보에 요청했다. 그러나 조송화가 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조송화의 임의 해지 요청은 기각되었다. 또한 조송화가 무단이탈한 적이 없다며 반박함에 따라 징계 역시 보류되었다. 앞으로 법적 공방이 이어질지, 어떻게 결론이 날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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