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공로상, K리그에서 프로 생활 은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생활에서 은퇴한 포항 스틸러스 소속 오범석이 공로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7일 오후 3시, '하나 원큐 K리그 1 2021 대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MVP, 감독상 등 다양한 부문의 수상자들이 발표되었다.
공로상은 곽합 국군 체육부대장과 포항 스틸러스의 오범석에게 돌아갔다. 곽합 부대장은 재임 시절, 훈련 시설의 개선과 심리상담사 활용 등 효율적인 선수단 관리로 선수들의 능력 향상을 이끌어 냈고 K리그 발전에 이바지했다.
오범석은 K리그에 통산 397경기 출전한 베테랑이다. 2003년 포항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안산 경찰축구단, 강원 FC 등 다양한 팀을 거친 뒤, 친정팀인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K리그 상위 스플릿은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경험하기도 했다.
오범석은 이번 시즌의 마지막 라운드인 서울전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400경기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며 K리그에 기여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이번 시즌 은퇴하는 오범석에게 공로상이 주어졌다.
오범석은 공로상 수상 소감으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은퇴 3일 차인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19년 동안 뛰게 해 준 K리그에 감사한다. K리그 더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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